Show HN: TCP chat server written in C# and .NET 9, used in the term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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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oling·2026년 1월 7일·3

C#과 .NET 9으로 구현된 오픈소스 TCP 채팅 서버 프로젝트를 통해, AI 시대에 개발자가 갖춰야 할 네트워크 기본기의 중요성과 데이터 흐름의 본질을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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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켓 통신도 못 짜는 백엔드 개발자? 3년 뒤면 진짜 큰일 납니다."

"에이, 요즘 누가 로우 레벨(Low-level) 소켓 통신을 직접 짜요? 클라우드가 다 해주는데." 8년 차 개발자로 일하면서 주니어 분들에게 정말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당장 내일 배포해야 할 기능이 산더미인데, TCP 핸드셰이크가 어쩌니 패킷이 어쩌니 하는 건 사치처럼 느껴졌거든요. 하지만 네임드 기업으로 이직하고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하는 시스템을 마주하면서, 그리고 최근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는 시대를 겪으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기본기가 없는 개발자는 결국 AI가 뱉어낸 코드가 왜 터지는지조차 모른 채 밤을 새우게 되더군요.

오늘은 해커뉴스(Hacker News)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지만 알찬 오픈소스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하며, 우리가 잊고 지냈던 '기본기'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C#과 최신 .NET 9을 이용해 터미널 기반의 TCP 채팅 서버를 구현한 simple-chat-csharp이라는 프로젝트입니다. 거창한 MSA(Microservices Architecture)나 복잡한 메시지 큐(Kafka, RabbitMQ)가 붙지 않은, 말 그대로 날것의 TCP 통신 예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처음 열어봤을 때, 과거의 삽질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스타트업 시절, 채팅 기능을 구현하겠답시고 무작정 웹소켓 라이브러리만 갖다 썼다가, 네트워크 불안정 상황에서 패킷이 유실되는 문제를 해결 못 해 며칠을 고생했던 기억 말이죠. 그때 제가 TCP의 연결 지향성이나 버퍼 처리 방식에 대해 조금만 더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이 리포지토리의 코드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ChatServer.cs가 서비스 계층을 담당하고, Program.cs에서 인자를 받아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분기합니다. 복잡한 프레임워크 뒤에 숨겨진 통신의 본질을 아주 담백하게 보여주고 있죠.

특히 흥미로운 점은 최신 스택인 .NET 9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네트워크 예제는 오래된 C++ 코드이거나, 레거시 자바 코드인 경우가 많은데, 이 프로젝트는 최신 문법을 활용해 간결하게 작성되었습니다. System.Net.Sockets를 직접 다루며 클라이언트 연결을 수락하고, 스트림을 통해 바이트(Byte) 단위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보고 있으면, 우리가 평소 Controller 단에서 JSON만 만지작거릴 때 잊고 있던 '데이터의 흐름'이 보입니다. 리눅스(PopOS!) 환경에서 테스트되었다고 명시된 점도 인상적입니다. 윈도우 닷넷 개발자라도 결국 서버는 리눅스 컨테이너 위에서 돌아가는 세상이니까요.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간단한 TCP 서버 코드를 봐야 할까요? AI 코딩 도구인 Cursor나 GitHub Copilot에게 "채팅 서버 짜줘"라고 하면 순식간에 코드를 뱉어냅니다. 하지만 트래픽이 몰려 스레드 풀(Thread Pool)이 고갈되거나, 네트워크 파티션으로 인해 좀비 커넥션이 생겼을 때, AI는 해결책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그 문제를 디버깅하고 최적화하는 건 '기본 원리'를 아는 사람의 몫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채팅을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니라, TCP 연결 수명 주기와 비동기 입출력 처리를 복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보재입니다.

주니어, 혹은 저처럼 기본기가 부실하다고 느끼는 미들급 개발자분들께 제안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화려한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 문서는 잠시 접어두고, 이 simple-chat-csharp 코드를 클론 받아 딱 한 번만 직접 실행해 보세요. 터미널 두 개를 띄워놓고 메시지가 오가는 걸 보면서,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핸드셰이크와 데이터 패킷의 이동을 상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 묵직한 기본기의 감각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 여러분을 대체 불가능한 개발자로 만들어줄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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